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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雜記) 2019. 1. 29. 14:19 Posted by 아현(我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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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4년 정도 했고

석사생활 6년 정도 했고

박사생활 9년 정도 했고

시간강사 생활 10년 정도 했다.


다들 중복되지만 각 위치에서 그 정도 시간을 보냈다.


이제 40대가 되어서 또 다른 삶의 생활이 시작될 것이다.


서울이나 대전과는 다른 부산에서 대학 교수라는 경험해 보지 못한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제 이 블로그도 접어야 할 때가 온 듯 하다.


시간강사 하면서 만들고, 강의안을 올려둔 곳인데. 이젠 그곳의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니


사적으로 강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맞는 건가 아직 모르겠다.


블로그는 나의 생각과 글로 남겨두고, 강의는 더 이상 올리지 않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겠다.


강의보다는 내용으로 채워보는 생활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다만 시간강사로 강의하면서 서울의 K대에서 몇 학기 더 해보고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다. 한 학기 밖에 안 해봐서. 좀 재미를 붙였었는데.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