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잡기(雜記) 2013. 1. 18. 21:32 Posted by 아현(我峴)

지난 학기 너무나 책을 안 읽었다.

방학이 되고 나서는 코 앞에 닥친 기한 마감에 죽어라 논문을 썼다.

논문을 투고하고 나니 또 다른 일감들이 몰려온다.

어제 맘먹고 몇개월만에 책을 샀다.

 

1. 문강현준,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는다-무한도전에서 나꼼수까지, 한국 대중문화의 안과 밖>, 이매진

2. 미야지마 히로시, <나의 한국사 공부-한국사의 새로운 이해를 찾아서>, 너머북스

3. 퀜틴 스키너, <역사를 읽는 방법-텍스트를 어떻게 읽고 해석할 것인가>, 돌베개

 

1번은 다음학기 우송대 한국의 대중문화 수업에 강의할 거리 찾기 위해서 샀고

3번은 역사 교양 강의 시간에 새롭게 강의할 이론을 공부하기 위해서 샀고

2번은 아무 고민 안하고 그냥 샀다.

 

근데 지금은 도서관에서 빌린

 

공임순, <식민지의 적자들-조선적인 것과 한국 근대사의 굴절된 이면들>, 푸른역사

 

를 읽고 있다. 이건 책을 구입해야 할 듯 싶다.

 

우리의 한국학 인식체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너무나 잘 보여준다.

특히 사상적인 면에서

전통이란 어떻게 발명되었고 그것이 계승되었으며

어떻게 권력화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인다.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