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논리

잡기(雜記) 2012. 8. 12. 09:03 Posted by 아현(我峴)

2012년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연구직 공무원을 채용하는 공고문을 냈다.

조선시대사를 뽑는단다 1명.

담당은 "조선시대사 사료의 수집, 편찬, 연구"란다.

그러니 "당연히" 한문을 잘 해야겠지.

 

그런데

 

필기 1차 시험이 한문인데....시험 대체 조건이 이상하다.

 

영어능력검정시험의 기준점수 이상이다.

토익이 700점, 텝스가 625점, 토플 CBT 197점 이상이다.

 

이 점수를 넘으면 한문시험이 면제다

 

그래서인지 서류합격자 명단을 보면 10여명이 한문 면제다

영어 잘해서

 

그럼 한문은 전혀 몰라도 영어 잘하면 조선시대사 사료의 수집, 편찬, 연구가 가능하다는 건가?

 

조선시대 자료가 영어로 되어 있나?

 

영어를 잘하면 당연히 한문도 잘한다는 건가?

 

알 수 없는 논리다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