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너무 피곤하다. 정말 이렇게 피곤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든다.
나에게 주어진 자유의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결국 그 시간 동안 논문다운 글 하나는 대략 정리되었기는 하지만
다음 학기 중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실록만 보게 될 가능성이 크긴 하다.
다음 학기에는 건양대, 우송대에서 강의하고
작년에 찍어두었던 사이버대....댓글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그 사이버대.
강좌 수도 많아서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
서울에는 올라갈 수 있을까 싶다
내 공부하는 시간도 확보해야 하고
딸도 봐야하고
강의 준비, 세미나 준비 등등은....
아....집일도.
식당에서, 밭에서
내일 새벽에 일어나
배밭에 자란 풀을 예초기로 깎아야 한다
왜 이리 잡초는 빨리 자라는 건지
올해만 벌써 세번째
아버지는 산소의 풀도 깎아야 한다고 아우성
그건 아얘 염두해 두지도 않는다
사는게 참 그렇다
내뜻대로 안돼
좋은 글
탁월한 이론
에 대한 욕심들
다 부질없어 보인다.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