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침묵지키기-권력과 역사의 생산
읽을 만 하겠다.
역사로 기록되려면 다음의 4가지 침묵 만들기 과정이 필요하단다.
1. 사실 생산의 순간(소스만들기). 모든 것이 기록되거나 기억되지 않는다.
2. 사실 취합의 순간(아카이브 만들기)에도 침묵과 선택이 이뤄진다.
3. 사실 추출의 순간(서사 만들기)에도 내레이터의 가치관에 따른 취사선택이 이루어진다.
4. 역사 만들기. 모든 서사가 표준적인 역사적 서사로 수용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 극히 일부만 "역사"라는 이름으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예를 들어
프랑스혁명의 인권 선언에서 "모든 인간이 자유롭게 태어났다"고 했으나
여기서 말하는 인간은 남성이지 여성과 흑인은 아니다. 즉 아직 여성과 흑인은 인간이 아닌 것이다.
그래서 혁명 직후 마리 앙투아네트는 국사범이 아니라 잡범으로 처단되었단다. 인간이 아니니까.
즉 혁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인간의 혁명이 아닌 단지 남자 형제들만의 혁명이었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