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에서 마지막 수업이 끝났다.
국민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석사과정 2년
박사과정 2년
총 20년간 수업을 들었고,
마지막 수업이 오늘 있었다.
뭔가 해야만 할 거 같았고,
그냥 넘기기에는 마음이 허전했다.
수업이 끝나고,
내일 강의를 위해 차를 끌고 다시 공주로 돌아오는 길.
만감이 교차했던 건
아쉬움에, 안타까움에,
아직 배울게 더 많은 나이기에....
그렇게 허전했던 것인지 모르겠다.
그 마음을
맥주 한 잔으로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