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14 - 이사부 장군 소유권 싸움

사편(史片)/고대사 2010. 7. 15. 01:15 Posted by 아현(我峴)

'이사부는 우리 장군'..강릉-삼척시 '따로 축제'(연합뉴스)

이사부 장군의 소유권을 두고 강릉과 삼척이 싸우고 있다. 우산국을 정벌한 신라의 장군 이사부를 두고 강릉과 삼척에서 제각기 축제를 진행하고 잇는 것이다. 강릉은 '2010 이사부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하고, 삼척은 '2010 삼척 동해왕 이사부 역사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사부는 신라 실직주(삼척)와 하슬라주(강릉)의 군주로 있었으니 둘 모두에 해당하는게 더 사실에 가깝고, 삼척과 강릉이 지금의 행정구역처럼 구분되었던 것도 아닌데, 현재의 행정구역을 가지고 신라시대까지 나누어 구분하는 것은 전형적인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강릉-삼척 연합 이사부 축제를 열 생각은 안하나?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