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東第一關

사료(史料)/평안도 의주부 2010. 4. 30. 01:13 Posted by 아현(我峴)

의주에는 해동제일관이라는 문이 있다. 물론 남문이다. 현재도 남아 있다. 구글 위성사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의주전경"이라는 구글지도에 보면 한 가운데 있는 것이 바로 남문이다.

인터넷 뒤적이다. 3장의 사진을 찾았다. 그런데 블로그 주인의 인장을 박아놨다. 왜 사진을 훼손하려는지 도무지 이해 안된다. 아니면 인장을 좀 작게 하던가.


블로그 주인은 이를 "조선말기에는 지방관아들도 해이해져서 성벽에 허물어져 있거나 건물에 잡초가 나거나 ..."로 설명했는데, 상황파악도 안되고 하는 말이고, 이 당시에는 이미 나라가 망해가는 와중인데 오히려 남아 있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게 여기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남문 바로 앞까지 가옥이 있는 것은 의주가 그만큼 번성했다는 말이고, 주택난 또한 많음을 엿볼 수 있다.


다음 사진은 일본 순사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일제시대 이후의 사진인 듯 하다. 남문 앞 거리가 완벽하게 정비된 듯 하다. 물론 성벽도 거의 바뀐 듯 하고, 문루엔 창문까지 달았다.


1930년대 엽서라고 불로그 주인은 설명했다. 정말인지는 알 길이 없다. 남문 앞도 더 많이 정비되었다. 어흑. 한국전쟁때 파괴되어서 지금 남아 있는 것은 1957년에 북한에서 복원한 거란다. 왼쪽에 담배가게도 보인다.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