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역사인식

사편(史片) 2008. 5. 19. 22:34 Posted by 아현(我峴)
역사인식에 고품격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역사인식이 획일적이고 규정적이다보니 이제는 그 자체도 품격을 따지고 들어가
역사인식의 선진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넌센스를 발휘했다.
하긴 역사상의 르네상스를 강조하다보니
역사문화에 대한 르네상스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당찬 우격다짐을 믿는 모양인가 보다.
경제가 선진화되고 보니, 이젠 이를 문화의 선진화로 한번
잘 해보자는 심산이다.
과연 한국 일류대 교수 출신의 국정교과서 만드는 최고책임자 다운 발언이다.
그가 생각해온 역사인식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지만
문제는 그에게서 배운 역사학도들의 생각마저 그렇게 지배된다는 것이
안스러울 따름이다.
역사의 고품격화가 아닌 다양화가 다가올 그 날은 과연 올 것인지....

我峴 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