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Corona 한잔 하면서 2010년대 American pop을 듣고 있다.
2010년에 공부에 대하여 내가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 난 공부의 목적이 이런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가르쳤다.
벌써 7년이나 지난 철없던 생각이랄까.
지금은 저렇게 강의하지 않는데
공부의 목적은 내 자신에게 있는 거고
그것이 달성되어야 남에게 혹은 사회에 어떤 어필이 가능한 거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점점 내가 공부하는 하는 이유가 달라지고
내가 가르쳐야 할 학생들에게 들려주고픈 공부의 목적이 달라진다
공부를 왜 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것이고
내가 행복해지려면
무시 당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거다
그런 사회는 구성원 개개인이 뭔가 알아야(최소한 알아차릴 수 있는 지식이 있어야) 가능하다
지금의 한국사회처럼
그럼 공부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
내가 스스로 나의 삶에 만족한다면 공부는 그때 그만두면 된다.
삶의 즐거움이 더 이상 공부로 채워지기 않기 때문에.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