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과제로 "인문학은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쓰라고 제시했다.


꽤 많은 반응이 질문에 당혹스러워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인문학을 15년간 해온 나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질문에 당혹스러워하는 학생들의 보고서를 보는 내 자신이 더 당혹스럽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강의해야 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묻지 않을 수가 없다.


한마디로.


인문학이 어떠한 학문인지 제대로 경험해 본적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