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잡기(雜記) 2016. 6. 14. 16:32 Posted by 아현(我峴)

나도 이젠 그냥 쉽게 강의할까 고민 중이다
기말고사를 채점하거나 보고서를 읽고 있으면
내 강의를 못 알아들었구나 생각이 든다
강의 열심히 해서 뭐하랴....너차피 나에게 돌아오는 건
변하지 않는 낮은 월급과 수입 없는 방학 뿐인데
방학때면 고용보험 해지 통보서 받는 일도 익숙해졌다
점점 강의에 대한 자존감도 떨어져 간다
8년이면 많이 했다
교수도 박사도 아닌 주제에
어여 박사논문이나 써야겠다
아..망할 장용영..대체 장용영은 왜 만들어가고..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