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미소

사진 2016. 4. 30. 10:39 Posted by 아현(我峴)

난 평소에 잘 웃지 않는다.

웃으려고도 하지 않고, 웃는 걸 좋아하지도 않는다.

웃는게 그냥 어색하다.

그런데 그가 날 웃게 만들었다.

여러장의 사임당 누님을 받은 만큼 잠깐 웃었다.

더 많은 사임당 누님을 받았다면 박장대소하고 웃었을 것이다.

아내 동기가 이 사진을 보고 "자본주의 미소"라고 불렀다.

사임당 누님이 날 웃게 만들었으니까.

 

이거 사진 찍으러 갔다가 하루를 그냥 날렸다.

행사 다하는데 15분 씩(!)이나 걸렸다.

 

내 옆에 키 크신 분은 오늘 나의 학술발표 토론자이시다. ㅠㅠ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