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잡기(雜記) 2016. 4. 10. 14:51 Posted by 아현(我峴)

날씨도 좋고 벗꽃이 만발하는 일요일..

학교 연구실에서 알바하고 있다. 제길.

주말에 어딘가 놀러가보는 여유를 느껴본건 언제인지.

가물가물하다.

 

놀 수 있을 때 놀아야지

나이들어간다는 것은 결국 나를 돌아볼 여유가 점점 사라지는 것이고

나이들어간다는 것은 결국 내가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삶이라는 것이고

나이들어간다는 것은 결국 내만을 위한 삶의 기회가 점차 줄어든다는 것이다

나이들어간다는 것은 삶에 자신을 점점 구속시켜간다는 게다.

 

너무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모든 것을 내가 책임지려 하지 말고

 

내가 신이 아닌 이상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가보자.

 

사는 게 너무 팍팍한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