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慶尙道防禦使事目(인조24.04.01_01.829)

慶尙道防禦使事目
경상도 방어사 사목
 
一, 巡察使處則文移之際, 依例牒呈爲白齊.
1. 순찰사에게 공문을 보낼 때에는 전례에 따라 첩정(牒呈)으로 할 것.

一, 節度使則通關爲白乎矣, 係干軍律而如有差違之事則一邊啓聞一邊依律科斷爲白齊.
1. 절도사에게는 통관(通關)으로 하되 군율에 관계되는 일로서 만약에 어긋나는 일이 있을 때에는, 한편으로는 아뢰고 한편으로는 군율대로 처단할 것.

一, 水使段, 依例節制爲白齊.
1. 수사(水使)는 전례대로 지휘 관할할 것.

一, 堂下守令杖罰, 自斷爲白乎旀, 各營將及通政守令係干軍律則依例科斷爲白齊.
1. 당하 수령 (堂下守令)의 장벌(杖罰)은 알아서 결단할 것이며, 각 영장(營將)과 통정(通政) 수령으로 군율에 관계되는 일이면 전례대로 처리할 것.

一, 如有臨陣之事則軍兵乙良, 與本道監兵使相議, 勿限額數, 隨便調用爲白齊.
1. 만약 싸움에 임할 일이 있을 때, 군병에 관해서는 본도의 감·병사와 상의하여 숫자에 한정을 두지 맡고 편의에 따라 쓸 것.

一, 留駐初面咸昌尙州等官, 譏詗賊情, 作速馳啓爲白乎矣, 如有發動之勢則親領營將及守令等調發軍兵, 登時討捕, 毋失軍機爲白齊.
1. 주둔하게 되면 맨 먼저 함창(咸昌), 상주(尙州) 등지의 적의 정세를 기찰하여 속히 아뢸 것이며, 만약 도적이 발동할 낌새가 있으면 친히 영장과 수령 등을 거느리고 군병을 동원하여 제 때에 토벌하고, 군기(軍機)를 잃지 말 것.

一, 所帶軍官六員乙良, 令兵曹依其自望, 爲先啓下爲白齊.
1. 대동할 군관 6명은 병조로 하여금 자망(自望:해당 장관이 임의로 추천함)에 의거하여 우선 재가하도록 할 것.

一, 所騎品馬及軍官所騎馬乙良, 令兵曹依例給送爲白齊.
1. 타고 갈 품마(品馬)와 군관이 탈 말은 병조로 하여금 전례대로 주어 보내게 할 것.

一, 印信一顆乙良, 令該曹給送爲白齊.
1. 인신(印信) 1과(顆)는 해조로 하여금 주어 보내도록 할 것.

一, 未盡條件隨後磨鍊啓下爲白齊.
1. 미진한 조건은 뒤에 마련하여 재가하도록 할 것.

* 유탁의 반란군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경상도 방어사 홍탁(洪琢)에게 내렸던 사목.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