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새로읽기 01반
문답-6주
1. 현재 권위있는 여러 역사가가 역사적 사실을 주위의 권력에 의해 민족이 아닌 국가를 중심으로 해석한다면 그것을 말을 수 없다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까
→ 그래서 그런 경향을 읽을 수 있는 독자의 해석 능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단순하게 그냥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비판하면서 볼 수 있는.
2. 우리나라의 고위층에 있는 인물 중 알려지진 않았지만 교수님이 알고 계신 친일파는 누가 있나요
→ 제 후배 조상이 을사 5적 중에 한명입니다.
3. 왜 한국은 북한 자료를 수집하지 않았을까요
→ 단지 추정에 불과한데 통일 될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요. 미국은 어차피 한반도를 떠날테니까요.
4. 북한과 관련된 자료 중에 한국어 번역본은 없나요
→ 북한자료 자체는 한국어로 되어 있죠. 문제는 자료를 찾는데에는 외국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죠.
5. 사료에 속하지 않는 역사적 사실이 있을 수 있지 않나요
→ 거의 없습니다. 모든 역사적 사실은 자료에 기반을 합니다.
6. 사실이다. 사실이 아니다는 역사가 아니고 왜 우리가 현재까지 믿어왔느냐가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그럼 우리가 믿지 않은 것들은 역사가 아닌 것이라고 할 수 있나요
→ 역사는 왜 우리가 그렇게 인식하게 되었는가를 대상으로 하지 그것 자체는 역사가 아닙니다. 즉 믿던 믿지 않던 모두 역사라는 학문의 대상을 뿐입니다.
7. 역사는 상상력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나요. 과거에서 망각이 되는 부분도 역사적 상상력이 될 수 있는데 그러면 망각도 역사가 되지 않나요
→ 넓은 의미에서 역사는 상상력입니다. 그러므로 기억은 당연하고 망각도 역사의 대상이 되며 해석의 결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망각도 합리적 해석을 통해 역사가 될 수 있습니다.
8. 고조선 영역을 표시할 때 보통 남쪽을 제외하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 기록 자료에서 고조선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정황적 증거가 없으며 오히려 다른 국가나 공동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비파형동검이 나와도 이 지역은 고조선인이 일부 이주하거나 그 문화가 전파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실제 고조선 멸망 이후 고조선인들 중 일부는 한반도 남쪽으로 이주하죠
9. 우리나라는 왜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고 자료 수입을 하지 않는지
→ 한국전쟁 때 자료 수집의 기회가 있었으나 우선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죠. 그리고 이후에는 기회 자체가 사라집니다. 현재 수집된 자료는 대부분 중국으로 통해 입수된 현대 북한의 출판물들입니다.
10. 역사적 논란이 굉장히 많은데 독도나 고구려, 이어도 등 역사를 뺏길수도 있나요
→ 역사를 어떻게 빼앗기나요. 그렇게 해석하면 그만입니다. 중국이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라고 해서 한국사가 아니라고 우리가 주장 못하는게 아니죠.
11. 우리나라 사형의 경우 누가봐도 사형을 받아 마땅한 죄수들에게 내리는 벌인 것 같은데 왜 사형을 집행할 경우 국제적으로 욕을 먹나요
→ 인권 때문인데, 인간이 인간을 합법적으로 죽이는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12. 정읍에 조선왕조실록 보관 장소가 있다던데 북한군이 일부만 가져간건가요
→ 정읍이 아니라 무주의 적상산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 사고가 있어서 실록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북한은 바로 적상산에 있던 실록을 모두 가져가 김일성종합대학에 소장하고 있습니다.
13. 현재 우리나라의 사형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폐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14. 역사를 해석하는 사람들은 무슨 기준으로 역사를 바라보는지 궁금합니다.
→ 개인마다 관점이 다 다릅니다. 보수적으로 보는 학자도 있고 진보적으로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15. 인간이 누군가를 비정상/정상으로 구별하는 기준이 없다면 정신병원에서는 무엇을 하는 것이고 왜 생겨난 것인가요
→ 비정상/정상을 인위적으로 구분했기 때문에 정신병원이 있는 것이죠. 그러한 구분을 하지 않았다면 정신병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6. 대통령이 메모하는 걸 보관한다고 하였는데 사소한 것까지 모두 보관하나요
→ 대통령 재임중 기록은 사소한 것까지 모두 보관합니다
17. 중세의 절대적인 신에서 인간 중심으로 바뀐 계기, 신에 의지하지 않게 된 이유
→ 고대사회의 로마와 그리스의 모습을 14세기 르네상스 사람들이 재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아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