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새로읽기 01반
문답-5주
1. 한국근현대사는 왜 국가에서 교과서를 편찬하지 않는 걸까요
→ 앞으로의 교과서 체제는 이제 민간에서 제작하여 검인정을 거치는 과정으로 전환되고 있어서 이제 국가가 직접 만들지 않아요
2. 선화공주가 가상이라면 그 당시에 백제와 신라는 사이가 안 좋지 않았나요
→ 원래 무왕대 백제와 신라는 갈등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후대 사람들에게 그건 중요한 사실이 아닐뿐더러 그렇게까지 고려하지 않았겠죠.
3.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일본인들이 일제강점기 시대에 문화재에 시멘트를 발라놓았는데 그들의 취지는 가장 좋은 공법으로 문화재 보호를 해놓았다인데 그러면 그 당시에 일본인들이 한 행동을 긍정적으로 봐야 하나요
→ 긍정/부정으로 굳이 판단할 필요성이 있을까요. 일본인들이 했다고 모두 부정적으로 볼 필요도 없을 듯합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우리는 일본인들이 그러한 것처럼 관심을 가지고 문화재를 보호하고 있는가가 아닐까요.
4. 민족을 위해 쓰여진 국사교과서는 장점이 하나도 없는 건가요
→ 장점은 시대에 따라 다르겠죠. 식민지 시기 독립운동의 고취의식이 필요했을 때에는 상당한 장점이 있지만 현재의 상황에서는 장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입장에서 보는가에 따라서도 그것은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5. 일제가 석굴암, 불국사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방치되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을까요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상당수 파괴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니면 도굴되거나.
6. 중산층을 늘리려면 어떤 정책을 펼쳐야 할까요
→ 세금을 높이고 복지를 늘려야 합니다
7. 교수님은 왜 항상 20분에 수업을 끝내시지 않고 조금더 초과해서 끝내시나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시나요 아니면 역사에 관한 수업이어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수업을 유지하기 위해 그러시나요
→ 그 시간 수업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20분에 마치는 것보다 중요한가요. 반대로 20분도 채 안되어 끝나면 그건 뭘까요.
8. 지금 살고 있는 현대사회도 미래에는 과거의 역사가 될텐데 이런 것을 기록하는 사람이 있나요
→ 무수하게 많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9. 우리나라 문화재들의 옛 모습을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들이 기록해 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우리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 인데 목적은 다 제각각이죠
10. 문화재나 역사 등을 공부하거나 찾아볼 때 한문을 알고 있는 경우와 아닌 경우의 차이는 클까요
→ 엄청 많이 무지 상상이상으로 큽니다.
11. 답사를 가게 된다면 유적물의 어떤 곳을 보고 와야하는지 기준점을 잡아주신다면
→ 이미 강의 때 설명 드렸습니다. 중요한 건 가보면 알아요.
12. 일제시대 당간이 다 없어졌다고 하셨는데, 남아 있는 세 곳은 어떻게 남아 있는 건가요
→ 제가 일제시대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그 이전에도 많이 없어졌습니다. 당간이 3곳 남아 있는데 충남 공주의 갑사, 충북 청주 용두사지, 담양 읍내리 석당간.
13. 교수님은 역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교수님의 주관과 생각을 이입시켜 옳고 그름을 따지면서 시청하시나요
→ 직업이 그래서 그런지 그렇게 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안보려고 합니다. 오히려 그걸로 인하여 실제 역사를 볼 때 혼돈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 동이를 보고 나중에 숙종실록을 읽게 되면 동이에서 깐죽거리는 숙종을 떠올리며 실록을 보는 혼란이 생깁니다.
14. 부르주아가 가장 높은 계급이라 하셨는데 구별짓기에 의하면 부르주아에게 부랜드를 지정해주는 건 어떻게 선정되는 건가요
→ 그건 암묵적인 동의에 따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위계급은 알 수 없습니다.
15. 국사선생님들 역시 고등교육을 받으신분들인데 중등교육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으로 얻은 자신의 생각을 버려야하나요
→ 현행 중등교육제도는 절대 그렇게 수업을 할 수 없는 교육제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6. 일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보존되어온 우리문화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일제가 지은 건물은 우리가 우리나라 형식으로 재건설해야 되지 않을까요
→ 구체적으로 열거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도 거의 없어요. 일제시대 건축은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우리가 잘 활용하면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투옥되었던 서대문형무소를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것처럼.
17. 평소에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약간 비판적이신지 아니면 역사에 대한 실례를 있는 그대로 바라 보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둘다 맞습니다.
18.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보수가 시급한 문화재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논밭에 널브러져 있는 무너진 탑들입니다.
19. 우리나라의 불교문화가 최초로 전파된 시기와 계기가 궁금합니다.
→ 한국 고대국가의 문화를 보시면 됩니다.
20. 국가에서 교과서를 조정할 수 있다면 그 교과서로 배워온 저희는 왜곡된 역사를 배운 건가요
→ 네.
아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