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금강대-문답-5주)

금강대강의/2014.1학기 2014. 4. 15. 17:46 Posted by 아현(我峴)

한국사(금강대)

문답-5주

 

1. 살색을 살구색으로 바꾼 저의는 무엇입니까

  → 살색이 살구색으로 바뀌었나요? 처음 듣네요. 뭐 저의가 있겠어요?

 

2. 7세기와 12세기의 시대 차이가 큰데 무왕과 그의 아내로써의 역사가 변질되어 전해진 겁니까

  → 변질되었다기 보다는 망각된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다시 기억으로 되살리는 과정에서 새롭게 재해석 된거죠

 

3. 선화공주처럼 우리나라 한국사에도 왜곡된 부분 같은 곳이 있나요

  → 많습니다. 아주.

 

4. 국가를 위한 역사가 될 때 우리가 그 국사를 배울 필요가 있나요

  → 문제는 필요성보다는 불가피성에 있죠. 선택권이 없잖아요

 

5. 현상황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 정권과 집권여당의 강제적이고 독단적인 형태가 존재하고 이들이 시행하는 정책에 지지하는 세력이 힘을 갖고 있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데 왜 관점이 변화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는지 왜 관점이 이렇게 변화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관점은 현재 처한 환경이 어떠한가에 따라 변합니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강요받는 상황이 오는 것이죠. 그러므로 지금의 존재형태가 중요합니다. 관점은 권력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관점이 변한다는 말은 관점을 둘러싼 환경이 변했다는 말이 됩니다. 예를 들어 현 사회는 교학사 교과서 같은 역사서가 검정에서 통과가 가능한 시대인 것이죠.

 

6. 고등학교 국사에서 민족성을 강조하였는데 왜 그렇게까지 민족성을 강조하는 걸까요.

  → 식민지의 유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식민지 시대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이었고 국가가 존립하지 않는 현실에서 조선인이 하나가 되기 위한 방편인 민족성의 강조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시대성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7. 역사를 배울때 가질 수 있는 올바른 자세를 여쭙고 싶습니다.

  → 역사를 읽는 자세는 왜 그렇게 해석했을까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문을 가지는 것입니다.

 

8. 국사라는 말이 왜 인종차별이 되는 건가요

  → 모든 것은 국적으로써 한국인으로 윤색합니다.

 

9. 국사라는 말이 단 하나의 민족만을 상징하는 건가요

  → 네. 한국인만을 상정합니다.

 

10. 관사가 붙은 영어의 an과 the의 차이를 국사와 한국사에 대입하는 건 오류가 아닐까요. 일반명사라는 단어 자체가 이미 단 하나만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거 아닐까요. 한국어는 그 언어의 특성상 일반명사로 고유의 대상을 지칭하기도 하지 않나요

  → 설명의 요지는 일반명사를 고유명사처럼 사용했다는 것을 비유한 것입니다. 국사는 "국가의 역사"라고 하는 의미에서 분명 일반명사인데 우리가 아닌 국사에서 "국"은 국가가 아니라 "한국"을 지칭합니다. 그러므로 마치 고유명사인 것처럼 쓰는 것이죠. 그것이 과연 한국어의 언어적 특성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 잘못쓰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언어적 특성이라면 너무 오해의 소지가 큰 용어겠죠.

 

11. 우리나라가 타 나라에 비해 문화재 관리가 소홀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비교하면 어떤 수준인가요

  → 정확하게는 확인해 봐야겠지만, 한국의 문화재 정책은 대개 한국성이 홍보에 초점을 둡니다. 일반 문화재애 대한 보존 보다는 특정 문화재에 대한 소개에 치중합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문화재 정책 예산이 지극히 적어요.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