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금강대)
문답-4주
1. 헤게모니가 뭔가요
→ 이데올로기을 사고방식이라고 한다면 헤게모니는 그러한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작동원리를 말합니다.
2. 신문이나 역사를 볼때 자기의 주관, 차라리 색안경을 끼라는 것을 중요하게 말씀하셨는데 저의 주관을 확립하기 위해서 해야 될 노력 중 한 가지라도 무엇이 있나요
→ 어떠한 사안이 있을 때 나는 어떻게 그것을 바라보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일들이 축적되면 나중에 하나의 경향성이 발견됩니다. 그러려면 우선 많이 보고 생각해야 합니다.
3. 민족 중심으로 서술된 한국사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지나친 현재적 관점으로 과거를 허상화하고 있죠. 실제 그러하지 않은데 그런 것처럼 해석할 개연성이 많습니다. 그러한 예들은 많이 설명해 드렸죠.
4. 교학사 교과서는 국가 주도하에 만들어진 것입니까.
→ 교학사는 민간출판사입니다.
5.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의 정치사의 흐름 잡기에 좋은 방법이나 책 추천해 주세요
→ 서중석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가 가장 기본서입니다.
6. 근대사 이전 역사는 국가 중심으로 서술된 것인가요
→ <국사> 교과서는 민족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습니다.
7. 민족주의가 왜 개인을 중시하나요. 민족도 전체를 뜻하는 거 아닌가요. 다른 민족을 배척하는 문제가 생길 것 같은데 다민족 국가인 미국의 역사는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있나요.
→ 질문 요지를 잘 모르겠네요. 민족주의가 개인을 중시한다고 한 적이 없는 듯 한데.
8.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또는 역사를 보는 눈이 환경에 따라 가변한다는 말은 다르게 말하면 역사왜곡은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에서 그 대화 및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해석의 차이 이므로 왜곡은 왜곡이 아니다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 왜곡이라는 표현은 한 관점으로 다른 관점을 비판할때 발생하게 되므로 왜곡이라고 표현해야 관점의 문제점이 드러나겠죠.
9. 노동자가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한 견해와 근거를 듣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언론에 의한 잘못된 프레임과 혹은 무지 그것도 아니라면 낙수효과와 견인효과를 믿고 있는데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노동자에게 호소하는 낙수효과와 견인효과를 누가 말하는지 잘 보세요. 그건 기득권 세력이죠. 그러므로 항상 잘못된 구조 속에 노동자들은 놓여 있지만, 노동자들이 스스로 그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은 조성되지 못하죠. 그걸 헤게모니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한 이데올로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10. 강의시간에 고구려가 한국사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 9주차 강의 시간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11. 한국사를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확실한 척도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척도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가요
→ 한국사는 올바르게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내 관점으로 판단할 따름이죠. 내 관점으로 보는 것이니 내가 보기에는 그게 올바르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이것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 그것은 관점의 정립으로 현대 사회 현실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12. 민족을 위해 일한 대통령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만약 없다면 민족을 위한 기관 같은 것도 소개해주세요
→ 글쎄요. 별로 생각해 보지 않은 문제라. 민족을 위한 기관으로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대표적입니다.
아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