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송대-문답-3주)

우송대강의/2014.1학기 2014. 3. 26. 16:49 Posted by 아현(我峴)

한국사(우송대)

문답-3주

 

1. 돈도 안되고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기 힘든 인문학, 어디에 필요하며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인가

   → 인문학의 필요성을 몸이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사회가 문제겠죠. 우선 나의 삶의 목표를 정하지 않는다면 굳이 인문학을 알 필요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정하는 과정 자체가 이미 인문학이며 그것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방법 또한 인문학에서 일정 부분 제시해 줍니다. 즉 인문학은 삶의 질문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삶을 돈으로 고민하지 행복으로 고민하지 않기 때문에 인문학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아닐가요.

 

2. 인문학이 인간에 대한 학문이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그럼 철학, 법학 같은 것은 인문학에 포함된 건가요?

   → 네

 

3. 선거 때 규제완화 공약을 내세우는 사람을 뽑는게 맞는지, 만약 맞다면 그 공약의 실현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판단은 개인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정치이기 때문에. 다만 공약의 실현가능성은 개인이 알 수 없으므로 그것을 도와주는 신문과 시민단체들이 그 공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면 됩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꽤 주관적이므로 신문을 해석하는 자신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4. 교육은 의무이자 권리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이게 필요성은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요즘 사람들은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교수님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합니다.

   → 질문을 개인적으로 잘 파악하지 못했는데, 교육이 필요하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중요한 것은 왜 그러한지 그 조건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어떠한 결과가 도출이 되죠. 그건은 단지 개인의 교육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필요성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왜 그것을 필요로 하는지 궁금해 하지 않죠

 

5. 결국 인생에서 돈에 잠식되지 않으면서 행복한 삶을 산다는 것은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가치판단에 달린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 네, 그리고 그것의 가장 큰 기준은 자신의 행복입니다.

 

6. 지식채널을 보여주시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 제가 봐도 잘 몰랐거나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

 

7. 인문학을 배워서 얻는 결과는 무엇인가요

   → 그거 알면 다 인문학 배우죠. 결과를 아무도 모르니 대부분 안 하려는 것이겠죠. 제가 생각하는 결과는 나의 행복입니다. 삶이 좀 윤택해졌다고나 할까. 몸이 아니라 마음이.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기는 것이죠. 돈 버는 일 이외에.

 

8. 안철수와 히틀러는 비슷하다 차이점은 착하고 나쁘다 라고 하셨는데 착하고 나쁘다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 인성으로서이 착하다와 나쁘다의 의미는 아닙니다. 안철수와 이명박을 비교해 보시면 간단할 듯 싶습니다. 이명박은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려고 하는데 안철수는 본인의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올라셨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지지가 이명박과 안철수가 대개 비슷했던 것은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올라갔다는 그 사실입니다. 그런데 수단이 달랐던 것이죠. 그래서 한쪽은 나쁘다, 한쪽은 착하다 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본질은 비슷합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다른 그 무언가를 이루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히틀러는 결국 유대인 학살을 낳았고, 이명박은 4대강에 20조를 쏟아부었고, 안철수는 어떻게 될까요. 궁금합니다.

 

9.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행복은 어떤 것인가요

   → 자기가 원하던 삶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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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