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편(史片)
양반의 사생활
아현(我峴)
2008. 12. 14. 01:45
책을 산지 4일만에 다 읽었다.
하영휘, <양반의 사생활>, 푸른역사, 2008.
제목은 사생활인데, 그렇게 사생활로 보이지는 않는다.
요즘 양반연구의 주된 초점은 공적영역에 가려져 있는 사적영역으로써의 양반생활에 대한 문제이다.
사적영역으로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역시 금전과 여색이다.
여색에 대한 부분은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후처와 첩의 문제는 이제 새로운 것도 아닌 듯 싶다.
그러나 아직 금전 부분은 많은 관심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자료가 많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연구의 초점으로 부각이 되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
양반들이 재산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사적영역이 되었는지, 치부의 대상이 되었는지는 연구가 덜 되어 있다.
이책은 그 부분을 잘 설명한 듯 싶지만, 그것으로 책의 역할을 다한 듯하다.
우선 중언부언이 너무 많고 체계성이 떨어진다.
너무 많은 것들을 소개해주고 싶은 욕구가 커서 그럴까?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은 보이지 않는다.
사적영역을 드러내주는 것으로 글이 그치고 말았다.
1700여통의 편지로 그러한 면들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닐 듯 싶다.
문제의식이 달라서 그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아현.
하영휘, <양반의 사생활>, 푸른역사, 2008.
제목은 사생활인데, 그렇게 사생활로 보이지는 않는다.
요즘 양반연구의 주된 초점은 공적영역에 가려져 있는 사적영역으로써의 양반생활에 대한 문제이다.
사적영역으로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은 역시 금전과 여색이다.
여색에 대한 부분은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후처와 첩의 문제는 이제 새로운 것도 아닌 듯 싶다.
그러나 아직 금전 부분은 많은 관심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자료가 많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연구의 초점으로 부각이 되지 못해서 그런거 같다.
양반들이 재산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사적영역이 되었는지, 치부의 대상이 되었는지는 연구가 덜 되어 있다.
이책은 그 부분을 잘 설명한 듯 싶지만, 그것으로 책의 역할을 다한 듯하다.
우선 중언부언이 너무 많고 체계성이 떨어진다.
너무 많은 것들을 소개해주고 싶은 욕구가 커서 그럴까?
사적영역과 공적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은 보이지 않는다.
사적영역을 드러내주는 것으로 글이 그치고 말았다.
1700여통의 편지로 그러한 면들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닐 듯 싶다.
문제의식이 달라서 그럴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