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추일기를 읽어가면서 왜 하게 되었는지의 일말이 없었다.
일기 자료는 현재 많이 발굴되어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힘들다.
그러나 정작 이용하고 있는 일기는 손에 꼽는다.
조선중기의 <미암일기>, <묵재일기>,<쇄미록>은 중기일기 3종세트인데
이 이외에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었다(현재도 위 3개 일기는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후기의 일기로는 대표적으로 <이재난고>를 필두로 <노상추일기>등이 있는데
내가 <노상추일기>를 선택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문장이 짧아서다.
나의 한문 실력이 단촐하여 긴 문장을 구사하는 일기는 빠르게 읽기 힘들다.
굳이 내 하드에 저장하지 않고 블로그에 공개하는 것은
나의 짧은 공부에 대한 반성에서다
나의 헛된 번역을 보고 지적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