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가 다 되어가는데 우리학교 연구실에 있다.
늦은 시간인데 집에 가 봐야 혼자니, 되도록 연구실에 오래 있다가 집에 간다.
집에서는 그래서 씻고, 잠만 잔다.
얼마나 더 이런 생활을 하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
지금은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
우리과 학생들은 이 블로그를 모를테니,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내가 너무 많은 것을 했나 싶기도 하고
하지 말았어야 했나 생각도 들고
괜한 희망 고문을 안겨준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
나도 내 삶이 있고 내 계획이 있는데
그게 우리과와 같게 될지, 다르게 될지 그건 아직 알 수 없다
동상이몽이라도 늘 함께 있다면 동몽이 될 수도 있다
조금씩 생각을 정리해 나가면서 글을 적어보려 한다
더 시간이 늦어지기 전에 뭔가를 남겨 두어야 겠다
이 학교에 오면서 일과 삶이 너무 복잡해지고 바빠졌다.
이젠 내가 모든 다 기억에 의존하지 못하게 되었다.
지금은 그렇다.
어여 마감 일해야지. 졸리기 전에.
졸려서 연구실에서 듣고 있는 노래....
참 옛날 노래인데....
지금 이 나이에 들으니 대학생때 생각난다.
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