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잡기(雜記) 2019. 11. 13. 20:47 Posted by 아현(我峴)

9시가 다 되어가는데 우리학교 연구실에 있다. 

늦은 시간인데 집에 가 봐야 혼자니, 되도록 연구실에 오래 있다가 집에 간다.

집에서는 그래서 씻고, 잠만 잔다.

얼마나 더 이런 생활을 하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

 

지금은 마음이 너무 복잡하다.

우리과 학생들은 이 블로그를 모를테니,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면,

내가 너무 많은 것을 했나 싶기도 하고

하지 말았어야 했나 생각도 들고

괜한 희망 고문을 안겨준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

 

나도 내 삶이 있고 내 계획이 있는데

그게 우리과와 같게 될지, 다르게 될지 그건 아직 알 수 없다

동상이몽이라도 늘 함께 있다면 동몽이 될 수도 있다

 

조금씩 생각을 정리해 나가면서 글을 적어보려 한다

더 시간이 늦어지기 전에 뭔가를 남겨 두어야 겠다

이 학교에 오면서 일과 삶이 너무 복잡해지고 바빠졌다.

이젠 내가 모든 다 기억에 의존하지 못하게 되었다.

 

지금은 그렇다.

 

어여 마감 일해야지. 졸리기 전에.

 

졸려서 연구실에서 듣고 있는 노래....

참 옛날 노래인데....

지금 이 나이에 들으니 대학생때 생각난다.

 

https://youtu.be/moIKBNUQg38

 

아현.